(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3일(미국 시간) 새해가 시작된 데다 미국 안팎의 경제지표가 좋게 나와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면서 이번 주에는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랠러티브 밸류 파트너스의 모리 퍼티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나온 지표 하나하나가 지난해 증시를 위협했던 불경기 가능성을 반박했다"면서 "이것이 증시에 신뢰도를 더했다"고 말했다.

케니 폴카리 ICAP 에쿼티스 이사는 "아시아와 유럽, 미국에서 경제지표가 좋게 나오자 시장이 만족감을 나타냈다"면서 "오는 9월 프랑스와 독일 정상이 만날 때까지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노스코스트 자산운용의 프랭크 잉개라 매니저는 "사람들이 위험을 감수하려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버딘 자산운용의 폴 앳킨슨 헤드는 새해가 되면서 약간의 낙관론이 있지만 유럽, 중국, 혹은 국채와 같은 큰 문제들이 아직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지표가 가까스로 긍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성장률은 아직도 꽤 음침하다고 말했다.

크레디 스위스 자산운용의 밥 파커 고문은 "우리는 하반기에 안정적인 랠리를 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통화정책이 이례적으로 느슨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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