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올해 서울 아파트값이 전국 평균의 3배를 웃도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28일 KB부동산 통계 '2016년 10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결과'를 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10월까지 3.43%를 기록했다. 이달에만 0.72% 뛰었다.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 평균 상승률은 1.09%다. 서울이 전국 평균의 세 배 이상 뛰어넘었다. 수도권과 지방 5개 광역시의 아파트값은 올해 각각 2.23%, 0.29%를 나타냈다.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올해 10월까지 1.03%의 누적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은 전국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2.4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과 지방 5개 광역시는 각각 1.79%, 0.41% 높아졌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올해 1.3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서울 주택 전셋값은 2.24%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올해 들어 전국 평균이 1.45%, 서울은 2.68%를 기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을 결혼 시즌을 맞아 소형평형의 매매가 활발하고, 전세 물량은 가격이 소폭 상승해도 거래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에서 여전히 매도자 우위 시장이 유지되고 있지만, 대출규제 및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규제의 예상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매수자들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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