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희진 기자 = 5일 단기자금시장은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각규모에 따라 유동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은 통안채 중도환매로 2조1천100억원이 시중에 풀린다. 또 지난주 한은이 실시했던 RP 매각액 4조5천억원의 만기가 돌아온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한은 RP매각 규모에 따라서 단기적으로 자금수급이 결정될 것"이라며 "RP 만기액보다 RP매각액을 늘릴 것"이라고 추정했다.

전일은 월말 세수로 3조5천억원이 환수됐으나 대부분이 재정자금으로 집행되면서 당일 지준은 잉여를 보였다. 당일 지준은 2조5천억원 잉여를, 적수는 4조8천억원 부족을 각각 보였다. 콜금리는 기준금리보다 1bp 낮은 3.24%로 집계됐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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