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의 경제 회복을 촉진하고자 추가 부양책을 내놔야 할 수 있다고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연방준비은행 총재가 6일(미국 시간) 밝혔다.

로젠그렌 총재는 하트포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 앞서 배포한 연설문에서 "낮은 인플레이션과 취약한 노동시장을 고려할 때 Fed가 강한 성장을 통한 더 빠른 경제 회복을 이룰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내 생각에) 주택담보증권(MBS) 추가 매입이 신규 주택 구매나 차환 비용을 줄여 빠른 경제 회복을 도울 것"이라면서 "주택시장 회복 속도를 높이는 재정 정책이 동반되면 Fed의 정책이 더 효율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젠그렌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앞서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은 총재도 "실업률이 우리의 사명에 비해 수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고 인플레이션은 완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비용보다 이익을 더 많이 내는 의미에서 추가 부양책을 제공할 수 있는지 계속 검토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로젠그렌 총재는 "최근 경제지표가 다소 긍정적으로 나왔지만 대다수 전문가는 이러한 모멘텀이 올해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나도 비슷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걱정하지 않지만 주택 시장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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