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희진 기자 = 경기둔화로 채권금리가 하락 압력을 받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중장기물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보고서를 통해 "금주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기 전까지 통화정책 기대감이 제한될 것"이라며 "국채3년 금리가 추가하락할 공간이 없어 단기영역 강세가 마무리된 후 금리 레벨부담으로 커브 플래트닝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 채권 중에서도 5년물의 경우 주초 입찰 부담감이 다소 있으며, 발행규모도 전월대비 1천억원이 늘어났다"며 "내주에 있을 10년물 발행 규모는 전월에 비해 1천억원 줄어들기 때문에 금주 10년물에 상대적으로 메리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지난 주말까지 3년물과 10년물의 스프레드가 44bp로 작년 연저점인 24bp에 비해 벌어졌다"며 "딜링 차원의 10년물 매수도 부담스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주간 레인지는 국고3년은 3.30~3.38%, 국고5년은 3.43~3.53%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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