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민정책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을 0.5%포인트 이상 낮추는 영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추산됐다.

옥스포드이코노믹스는 23일 트럼프의 이민정책은 재임 기간에 정식 서류를 갖추지 않은 이민자는 추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 회사의 그렉 다코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 드러난 불법 이민자에 대한 단속은 올해 물가 조정 GDP 성장률을 0.2~0.3%포인트 낮출 수 있다며 이는 수요를 줄이는 데다 공급 사슬의 심각한 병목현상을 초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코는 "더 보편적으로 합법과 비합법 이민 모두에 대한 정부의 강경한 자세는 경제의 중요한 자원인 노동, 교육, 관광의 매출을 줄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전체적인 성장률 감소폭은 0.5%포인트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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