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유로안정화기구(ESM)로 자본 지급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9일 독일 베를린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상황이 복잡하고 긴박하고 단 한 번의 정상회의가 유로화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면서도 유로화를 보호하는 것은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리스 국채 교환에서 그리스를 제외하면 민간 참여가 여전히 자발적이라면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그리스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유로화 불안이 해결됐다고 말할 순 없지만 유로화를 지키고 지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재정 협약 논의가 잘 진행되고 있으며 수일 안에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거래세와 관련해 사르코지 대통령은 금융거래세를 도입하고 시행하는 선례가 필요하다고 밝혔지만 메르켈 총리는 독일 정부 내에서 금융거래세에 대한 의견이 갈린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