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한국거래소는 16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러시아 MSCI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는 21일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INDEX 러시아 MSCI ETF는 러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 시장대표 종목 21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ETF에 포함된 21개 종목은 러시아 전체 시가총액의 85%에 해당한다.

유가 반등, 경제 제재 완화에 대한 기대감, 정치 및 경제 안정성 제고 등으로 인해 러시아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점증하고 있다.

이에 거래소는 "러시아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ETF로서 글로벌 분산투자 및 러시아 증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홍콩 등 해외에 상장된 ETF에 직접 투자하는 경우보다 환전수수료 등 비용 절감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ETF는 별도의 환 헤지를 시행하지 않는 환 노출 ETF로서 러시아 루블화 환율 변동에 따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또한, 장외파생상품을 통한 운용 시 발생하는 비용에 따라 기초지수와 ETF 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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