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효지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9일(미국 시간) 유럽이 성장과 긴축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면서 영수 회담에 대한 기대를 크게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홀란드 앤 코의 마이클 홀란드 대표는 "유럽이 성장을 창출할 길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동시에 긴축도 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메를린증권의 릭 벤시뇨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시장이 아직도 단기 취약성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최근 유럽 정상회의들이 어떻게 끝났는지를 생각하면 유럽에 대해서도 크게 낙관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켄졸 자본운용의 데이비드 레비 매니저는 실적 발표가 유럽에서 나오는 재료들에 묻힐지, 이 재료들을 극복할지가 문제라고 설명했다.

쉐퍼스 투자 리서치의 라이언 디트릭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실적 발표 기간이라는 동력을 기다리면서 방향성 없이 흘렀다"고 말했다.

홀란드 대표는 "미국에서는 실적에 대한 기대가 낮아져 실적이 발표되면 시장에서 중립적인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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