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한국거래소가 채권시장 신탁거래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선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오는 27일부터 신탁호가 구분·분리결제 제도 및 회사채 시장조성 신 평가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신탁호가 구분 및 분리결제는 최근 증가세인 증권사 특정금전신탁의 일반채권시장, 기일물 레포(Repo) 거래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행된다.

거래소는 이 제도를 통해 자기/신탁/위탁매매별 매매·청산·결제 프로세스를 지원함은 물론 고유/신탁 거래원 간 상호 정보교류 차단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기업의 자금조달, 투자자의 환금성 제고, 그리고 회사채 등의 유통 촉진을 위해 회사채 시장조성 평가 방법도 개선된다.

시장조성 종목 수가 확대되고, 회사채 신용등급별 조성요건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회사채 조성실적에 대한 평가 배점이 상향 조정된다.

이와 동시에 Repo거래 수수료 체계 합리와 정책에 따라 내달 3일부터 거래수수료도 인하된다.

거래소는 "수수료 인하를 통해 거래 활성화 및 장내외 Repo시장의 균형 발전을 통한 시스템 안정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채권시장에 대한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여, 앞으로도 시장참가자의 편의를 제고하고 채권시장 선진화를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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