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과 홍콩의 채권 시장을 연결하는 채권퉁은 첫 단계일 뿐이라고 판궁성(潘功勝) 중국 외환관리국장이 말했다.

2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판 국장은 중국 정부가 채권퉁 이외에 다른 채권 시장 개선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판 국장은 "중국 금융시장 인프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역내외 협력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며 "채권 시장 연결은 그중의 하나일 뿐이며 우리는 그 이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 회계, 감사, 세금, 신용평가 등 시스템을 개선하고 헤지를 위한 수단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쉬전(許臻) 상하이(上海)청산소 회장도 25일 상하이청산소가 런던의 금융특구인 '시티 오브 런던(City of London)', 런던청산소, 시카고상업거래소그룹(CME)의 파생상품청산소(CME Clearing Europe), 국제 예탁 결제 기관인 클리어스트림(Clearstream) 등과 금융 시장의 연계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쉬 회장은 채권 시장 연결은 위안화 국제화의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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