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지난 1월 미국의 주택가격이 경기 호조에 따른 주택구입 증가로 31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28일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5.9%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년비 5.7% 올랐다.

1월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월비 0.2% 상승했고 전년비 5.7% 높아졌다. 12월에는 전년비 5.5%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에 대한 전문가 예상치는 전년비 5.6% 상승이었다.

20개 대도시 중 시애틀, 포틀랜드, 덴버는 주택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1월 10대 도시 주택가격은 전월비 0.3%, 전년비 5.1% 각각 높아졌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디시스의 데이비드 블리처 매니징 디렉터는 "주택가격은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 상태에서는 중앙은행의 작은 기준금리 인상으로는 주택구매에 타격을 주지 못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블리처는 "올해 세 차례나 네 차례 인상이 있다면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우려가 나타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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