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월가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인 데이비드 아인혼은 미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의 주식을 두 종류로 나눠서 주가 관리에 나서라는 압력을 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아인혼의 그린라이트 캐피털은 GM이 보통주를 배당금을 지급하는 주식과 배당 후에 자사주매입을 포함한 모든 수익에 대한 권리를 주주에게 부여하는 주식 등 두 종류로 나누기를 원한다고 WSJ이 이 사안을 잘 아는 사람을 인용해 설명했다.

그린라이트는 이런 주식 성격 분할이 새로운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GM의 시가총액을 380억달러 더 늘릴 수 있다고 추산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 GM의 시총은 522억달러이며 주당 연간 배당금은 1.52달러다.

이에 대해, GM의 대변인은 그린라이트의 제안은 선례도 없고 검증받은 적도 없다며 수용할 수 없는 위험을 만들고 우리 주주들에게 최선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아인혼은 GM이 수익 전망과 배당 어느 것에 대해서도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WSJ이 덧붙였다.

이날 GM 주가는 전장보다 2.79달러 오른 35.68달러에 거래됐다.

libert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