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대신증권이 공모형 보험연계증권(ILS) 판매에 나선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그동안 사모형 상품으로만 출시되었던 국내 보험연계증권 펀드 시장에서 처음으로 공모형 상품을 내놓았다.

대신증권이 판매를 시작한 '현대인베스트 ILS 오퍼튜너티 증권투자신탁 1호'는 보험사건의 발생 빈도와 규모에 따라 투자성과가 결정되는 금융상품이다.

투자 수익은 보험료(또는 대재해채권 이자)로 얻어지며, 보험사건이 발생해 보험금을 지급 시 투자 손실이 발생한다.

투자 기간 중 보험료 수입이 보험금 지출보다 많으면 투자 수익이, 반대로 보험금 지출이 보험료 수입보다 많으면 손실이 발생한다.

재해 사건 발생 가능성에 연동되어 투자 성과가 결정되는 만큼, 기존의 금융상품과 달리 글로벌 경제 상황이나 금융변수와의 연관성이 낮은 게 장점이다.

예를 들어 글로벌 경기 침체가 발생한다면 전 세계의 증시가 영향을 받지만, ILS 수익률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 상품은 미국, 유럽, 호주, 뉴질랜드, 일본 지역의 보험사건을 담당하는 ILS에 투자하는 재간접형이다. 운용은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담당한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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