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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환시> 달러화, 미 재무장관 세제안 발언 속 상승
    이종혁 기자  |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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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4.21  05: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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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달러화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 우려와 미국 재무장관의 세제개편안 발언으로 올랐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9.35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8.84엔보다 0.51엔(0.46%) 높아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071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715달러보다 0.0003달러(0.02%) 상승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7.20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6.62엔보다 0.58엔(0.49%) 올랐다.

    유로화는 프랑스 대선에 대한 우려 완화로 달러화에 3주래 최고치에서 출발했으나 달러화 강세와 프랑스 대선 불안 상존으로 오름폭을 줄였다.

    유로화는 한때 지난 3월말 이후 최고치인 1.0777달러까지 올랐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인터랙티브에 따르면 시장이 선호하는 중도주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는 응답자 중 25%의 지지를 받았다. 유럽연합 탈퇴를 공약으로 내건 극우정당 후보인 마린 르펜은 22%, 공화당 프랑수아 피용은 19%를 보였다.

    IG의 조슈아 마호니 시장 애널리스트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마크롱과 피용이 결선 투표에 가는 것이고, 최악은 르펜과 급진좌파 멜랑숑이 결선 투표로 가는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마호니는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는 마크롱과 르펜이 결선 투표로 가는 것이지만 현재 부동층이 많다"며 "투표는 지금껏 선거 중에서도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건설산업이 거의 5년 만에 최대 호황을 보여, 1분기 유로존 경기 회복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음을 드러냈다.

    유럽연합(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2월 건설이 전월보다 6.9% 증가했다며 이는 전월비로는 2012년 3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라고 발표했다.

    2월 건설은 또 전년대비로는 7.1% 증가해, 2014년 4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오는 5월 3일 발표된다.

    달러화는 혼재된 미 경제지표 발표 속에 뉴욕증시 상승과 프랑스 대선 우려 완화로 엔화에 상승 출발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지난 3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0.4% 상승한 126.7을 나타냈다고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3% 상승이었다.

    선행지수는 지난 2월과 지난 1월에도 각각 0.5%와 0.6% 상승했다.

    콘퍼런스보드는 미국 3월 선행지수가 상승하고 최근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것은 올해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지수가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급등세에서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4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전월의 32.8에서 22.0으로 내렸다. 이는 WSJ 조사치 27.5도 밑돈 것이다.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지난 2월 43.3으로 33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지난 4월1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증가했으나 소폭에 그쳐, 미국 고용시장이 탄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명 증가한 24만4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보험청구자수가 늘어난 것은 지난달 18일로 끝난 주 이후 처음이다. WSJ 조사치는 24만명이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이사는 금융 시스템이 2007~2009년 금융위기 이전보다 견고하지만, 규제를 재평가하기에 좋은 시점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또 "미국이 완전 고용에 근접했지만 모든 상황이 좋지는 않다"면서, "경제성장률과 생산성이 아직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세제개편안 발언으로 뉴욕증시가 오르면서 엔화에 다시 상승시도를 보였다. 유로화는 오전 오름폭을 다 반납했다.

    므누신 장관은 국제금융협회(IIF) 주최 콘퍼런스에서 "헬스케어 법안이 완료되든지 않든지 세제개편안을 완성할 것이다"며 "세제안 등장 시기가 매우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또 6월 초에 규제 완화 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며 의회가 여름 전에 연방 정부의 부채한도 상향 조정을 통과시킬 것을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오안다의 알폰소 에스파르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미국 부채한도 상향과 트럼프 정부의 친성장정책 실행을 막는 분열에 대해서 우려해왔다며 트럼프케어가 실패한 이후 의구심이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북한이 추가로 도발할 경우 제재 결의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안보리의 언론성명은 이번이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외환 전략가들은 프랑스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프랑스가 유럽연합을 탈퇴하는 '프렉시트' 위험을 유로화가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은행은 프랑스 대선의 1차 투표의 결과 예상 시나리오가 여섯 가지 정도 있는 데다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크다며 최근 유로화의 '리스크 리버설'의 급변동은 강한 헤지 수요를 반영하기는 하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유럽 자산과 유로화에 대해 과매수(롱)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은행은 "우리는 프랑스 대선으로부터 비대칭적인 위험을 본다"며 "유로화의 긍정적 시나리오는 1.10달러 위로 오르는 것이고, 부정적인 것은 달러화와 일대일이 비율이 깨지고 0.90달러로 내려가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반면 본토벨애셋매니지먼트는 프랑스 대선에서 극우정당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작아서 투자자들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장마감 무렵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경찰과 총을 든 테러용의자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다.

    전략가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 약화도 주목했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얀 해치우스는 "저조한 경제성장률이나 물가지수로 금리인상에 대한 의구심이 퍼지고 있지만,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3가지 요인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완화된 금융 규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에 대한 낙관론 확산, 고용시장 개선 등 3가지 요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글루스킨 셔프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미국이 현재 경기주기의 막바지 단계에 있다며 추가 긴축이 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경제주기 이론이 틀리거나, 연준의 긴축정책이 부정적인 영향이 없거나, 미 의회의 교착상태가 해결되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이 결실을 이룰 경우에만, 미국 경제의 병폐가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libert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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