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2천200만명에 그룹 전 계열사의 온·오프라인 회원의 통합관리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별로 운영하던 멤버십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H·포인트'를 오는 8월 중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관련 현대백화점그룹은 최근 특허청에 'H·포인트'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마쳤고, 관련 스마트폰앱을 개발 중이다.





신규 통합 멤버십으로 모든 계열사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적립,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제도를 만들어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객의 쇼핑 편의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산업계 화두로 떠오른 4차 산업혁명의 원천인 '빅데이터'를 축적해 개인 맞춤화된 마케팅과 서비스도 제공하겠다는 의도도 있다.

이번에 통합되는 회사는 현대백화점(400만명), 현대홈쇼핑(1천400만명), 현대리바트(40만명), 한섬(130만명), 현대HCN(80만명), 현대H&S(100만명), 현대렌탈케어(10만명) 등으로, 회원수만 총 2천200만명에 달한다. 여기에 올 초 인수한 SK네트웍스 패션부문과 올 연말 오픈 예정인 현대백화점면세점도 포함될 예정이다.

통합 멤버십 서비스가 도입되면, 고객은 현대백화점그룹 각 계열사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금액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으며,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아닌 다른 유통업체에 입점한 타임, 마임 등 한섬 제품에서도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그룹은 하나의 아이디로 전 계열사 온라인 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합ID서비스'와 본인 인증만으로 회원 가입이 가능한 '간편 가입 서비스' 등을 도입해 고객 편의성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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