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금융 규제 우려에 급락했다.

2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3.62포인트(1.37%) 하락한 3,129.53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8천600만수(手), 거래 규모는 1천978억위안으로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6.85포인트(2.44%) 급락한 1,873.37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6천만수(手), 거래 규모는 2천141억위안으로 증가했다.

중국 증시는 감독 당국의 규제 우려에 급락했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지난 21일 선물사의 최저 자본금 기준을 강화한다고 발표했고, 불법 주식거래와 허위 공시를 처벌한 사례를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 대형 은행들이 위탁 운영한 자금을 회수한 것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 20일 중국 언론들은 공상은행, 건설은행 등 대형 은행들이 위탁 운영한 자금을 회수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채권 시장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상해자동차(600104.SH)는 0.11% 올랐고, 격력전기(000651.SH)는 1.22% 내렸다.

흥업은행(601166.SH)은 하락세를 만회하고 전장 마감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일부 은행주들이 지지력을 보였다며 이는 저점이 가까웠다고 예상한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결과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험, 은행 등은 상승했고, 프로젝트·건축, 비철금속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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