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에 대한 무역수지 흑자를 줄이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미국과의 무역에 대해서 매우 조심스럽게 낙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유 부총리는 24일 미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 무역 정책에 대해서 매우 걱정한다. 세계의 다른 많은 사람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선거 연설이나 유세 기간 무역에 관한 목소리를 냈을 때 같은 방식으로 우려했다"며 "그것은 보호무역주의적인 색채였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우리는 미국과 무역흑자를 줄이려고 노력할 것이다"며 "나는 조심스럽게, 매우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또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험 등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9개월 만에 최고치로 오른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에 대해서 완화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유 부총리는 북한의 위협은 투자자들에게 확실하게 위험이지만 1950년대 한반도에서 남과 북이 서로 싸운 이후로 북한이 오랫동안 벌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70년 동안 그런 상황에 있었다. 그래서 북한이 위협이 진짜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안전하다는데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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