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지난 3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는 재고 부족과 가격 상승이 수요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증가세를 나타냈다.

25일 미 상무부는 3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5.8% 증가한 연율 62만1천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개월 연속 증가세며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많이 팔린 기록이다. 지난해 7월에는 62만2천채로 2008년 초 이후 가장 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 전망치는 1.7% 감소한 58만2천채였다.

3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년대비로는 15.6% 증가했다.

2월 신규 주택판매는 당초 59만2천채에서 58만7천채로 하향 수정됐다.

3월 신규 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은 전월보다 7.5% 오르고, 전년보다 1.2% 상승한 31만5천200달러를 나타냈다.

3월 신규 주택재고는 전월의 5.4개월치에서 5.2개월로 줄었다.

신규주택 건설은 지난 6년간 계속해서 늘었지만 지난 주택시장 거품기에는 못 미쳤다. 지난 1년간 거의 79만2천채의 단독주택이 지어졌지만 1995년~2000년 기간에는 한 해 평균 120만채가 건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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