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4%로 반등했다고 중국 매일경제신문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작년 1분기 랴오닝성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1.3%다.

랴오닝성과 함께 동북3성의 하나인 헤이룽장(黑龍江)성의 성장률도 6.1%로 전년 대비 1%포인트 증가했다.

신문은 지린(吉林)성의 통계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동북3성의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27개 성 정부가 1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했고, 22개성의 성장률은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전체의 1분기 성장률 6.9%보다 높다.

매체는 중서부 지역의 성장률이 높은 '서고동저'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22개 성 가운데 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시짱(西藏)이 11%로 1위며 충칭(重慶)이 10.5%, 구이저우(貴州)가 10.2%로 뒤를 이었다.

서부 지역의 높은 성장률은 인프라 투자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구이저우의 1분기 고정자산투자는 2천215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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