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하나금융투자가 4차산업에 투자하는 펀드 판매에 나섰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0일부터 4차 산업 시장을 선도하는 우량한 글로벌 기업의 주식에 장기투자하는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펀드'를 판매했다.

이 펀드는 글로벌 시장에 상장된 4차 산업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15개 내외의 종목을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펀드이다.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 텐센트,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펀드의 기본 운용전략과 편입할 종목들의 선택에 대한 자문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에서 맡고, 이후 운용과 관련하여 투자한 종목들의 주가 흐름에 맞춰 편입비중의 조정은 KTB자산운용에서 담당한다.

하나금투는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기술과 신기술이 서로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으며, 확고한 기반을 구축한 기업의 성장은 가속화될 것"이라며 "인공지능, 자율주행, 5G, 빅데이터, 클라우딩, 블록체인 등 4차 산업 내 핵심적인 기술이나 시장 지배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글로벌 선도기업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관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TB글로벌4차산업1등주펀드'는 환헤지를 통해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한다. 올해 안에 가입할 경우 가입 한도 3천만원 이내에서, 가입 후 10년간 해외주식의 매매 및 평가차익,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수는 A 클래스가 선취판매수수료 1%에 연 1.44%, C클래스는 연 2.04%, 그리고 온라인 전용 펀드인 C-e형은 1.24%이다. 가입 후 90일 이내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70%가 수수료로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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