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코스피 상장법인의 1분기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특히 증권업의 수익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유가증권시장 649개 상장법인의 개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7.6%, 38.4%, 3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결기준으로 산출한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8.4%, 35.8%의 큰 개선세를 보였다.

전체 매출액에서 12.4%의 비중을 나타낸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28% 이상 크게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철강금속 등 15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했지만 운수장비, 전기·가스 2개 업종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또한, 운수창고업은 흑자 전환됐고 기계, 비금속광물 등 10개 업종의 순이익은 나란히 증가했다.

금융업의 영업이익은 44.1% 증가했다. 특히 증권업의 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져 영업이익이 7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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