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하나금융투자가 글로벌 자산배분 투자전략을 구현한 ETF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하나금융투자는 17일 국내 채권과 미국 ETF를 활용한 '하나 세이브 플러스 ETF랩'을 추천했다. 이 상품은 다양한 ETF를 분산 편입하여 수익을 누적하는 투자상품이다.

편입자산의 90% 이상을 국내 채권형 ETF에 투자하여 안정성을 추구하는 '세이브 전략'과 편입자산의 10% 이내를 위험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더하는 '플러스 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다.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채권형 ETF는 주로 단기채권이 편입돼 있어 금리변화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기 때문에 금리상승 시기에도 안정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며 "또한 위험자산을 시스템 신호에 따라 매매해 수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시스템 트레이딩 방식은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어 위험자산에 투자하더라도 최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편입되는 위험자산은 해외 채권형 ETF, 해외 변동성지수(VIX) ETF, 해외 금 관련 ETF 등이다.

변재연 하나금융투자 상품전략본부장은 "미국 등 해외 주식시장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시장 및 종목에 대한 정보의 부족과 환위험 등 다양한 리스크가 존재하여 비전문가의 투자가 용이하지 않다"며 "이 상품으로 국내 채권 위주의 투자와 위험관리로 손실의 가능성을 최소화하면서도 해외 ETF를 활용하여 추가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 세이브 플러스 ETF랩'은 2천만원 이상 가입이 가능하며, 추가입금은 불가능하다. 수수료는 선취 0.1%가 부과되고, 기준수익률을 초과할 경우에는 초과분에 대한 성과보수는 고객과 별도 합의한다.

계약 기간은 최초 1년이다. 연 단위로 자동 연장이 되지만, 고객이 원하면 해지수수료를 내고 중도해지가 가능하다. 세금은 국내투자와 해외투자를 나누어 해당 과세 체계를 따른다.

고객 계좌별로 운용, 관리되는 투자 일임계약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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