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규제 우려에 하락했다.

2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3.73포인트(0.45%) 내린 3,061.95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증시 거래량은 1억7천800만수(手), 거래 규모는 1천951억위안으로 전장보다 증가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8.75포인트(2.12%) 하락한 1,789.47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7천만수, 거래 규모는 2천257억위안으로 늘었다.

중국 증시는 규제 우려가 여전히 투자 심리를 억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의 '통도(通道)' 업무 규제 소식은 시장에 계속 악재로 작용했다.

통도 업무는 증권사, 신탁회사 등 금융기관이 은행에 자산관리상품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은행 자금을 유치하는 것을 말한다.

은행은 통도 업무를 통해 대출 형식을 취하지 않고도 대출을 하거나 투자를 할 수 있다.

21세기경제보도는 수조위안 규모인 통도 업무를 일시에 정지시킬 수는 없다며 전면적인 금지라는 시장의 해석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증감회는 19일 "(금융기관들이) 신중하게 관리인으로서 책임을 이행해야지 관리의 책임을 미루는 소위 통도 업무에 종사해서는 안된다"고 말한 바 있다.

증감회는 또 최근 창구지도를 통해 기업공개(IPO)의 심사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태군안(601211.SH)은 1.49% 올랐고, 건투에너지투자(000600.SZ)는 6.82%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양조, 석탄 등이 상승했고, 조선, 정원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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