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자산 축소에 관해서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올랐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59분(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262%에서 거래됐다. 전장 종가는 2.285%에서 움직였다.

국채가는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자율 전략가들은 의사록이 6월 기준금리 인상 신호를 보여줬지만 여러 불확실성도 낳았다며 시장은 신중하면서도 더 구체적인 자산 축소 방식이 공개되기를 기다렸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콜럼비아트레드니들인베스트먼츠의 젠느 타누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 위원들은 최근의 성장과 물가 약화가 일시적이라고 자신했다며 '일시적(transitory)'이라는 단어가 성명에서 9번이나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타누조는 그러나 연준 위원들은 재정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앞으로 인상 경로에 대해서는 일부 신중함을 보였다며 "재정정책에 관해서 실망스러운 일이 발생한다면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그들의 전망이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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