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는 최근 물가 부진이 금리 전망을 바꾸지는 못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카플란 총재는 31일 뉴욕의 외교협회에서 가진 연설에서 물가는 느리게 상승하고 고르지 않다면서 "미국의 물가 전망에서 추세가 악화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카플란은 최근 물가 부진은 "특이한" 이유와 연관이 있다며 가장 최근에 나온 물가 지표는 추세에서 역행했으나 앞으로 느리지만, 점진적으로 올라 연준 목표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전일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물가 압력이 약해지면 올해 후반 금리 인상에 반대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과 대비된다.

카플란 총재는 "우리는 경기부양 조치들을 제거해야만 하지만 인내심 있고, 점진적으로 해야만 한다"며 올해 후반 두 번 더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는 기존 태도를 되풀이했다.

그는 경제 성장과 물가가 우리한테서 떠날 것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연준은 천천히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2.25% 수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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