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6월 뉴욕증시의 상승 폭이 곧 사라질 수 있다며 다음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UBS의 아트 캐신 뉴욕증권거래소(NYTSE) 객장 담당 디렉터는 7일 미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6월은 매우 재밌는 달이다. 5월에 매도에 관해서 이야기했는데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다. 원래 6월은 큰 폭으로 오르기 어려운 달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베스크포크인베스트먼트그룹에 따르면 지난 반세기 동안 다우지수는 6월에 대체로 내렸다.

캐신은 앞으로 고통으로 나타날 불길한 활동을 보고 있다며 주식이 오르고, 채권 금리가 떨어지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음주 금리 인상의 영향을 상당히 과소평가하는 이분법이 시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13~14일 6월 FOMC 정례회의가 개최된다.

캐신은 경기가 기대만큼 탄탄하지 않다는 신호 때문에 채권 금리는 더 하락할 수 있다며 또 경제 성장률이 2% 선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시나리오는 연준의 현재 기준금리 정책을 바꿀 수 있다.

캐신은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2%선 아래로 다시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부 시장 참가자들이 있다"며 "이는 확실하게 모든 사람의 주의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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