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4일 국채선물이 추가경정예산안 통과에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경기 개선 기대감이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국채선물을 떨어뜨릴 수 있어서다.

다만, 대외여건은 주요국 통화정책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고,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채선물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NH선물: 109.25~109.35

-삼성선물:109.25~109.34

◇ NH선물

낮아진 인플레 기대로 중앙은행의 가파른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미국발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해져 글로벌 금리는 하락. ECB 발 글로벌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며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수급 여건도 점차 개선되는 모습. 다만 우호적 대외여건에도 국채선물시장은 주말 사이 일자리 추경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국내 경기 개선에 대한 부담이 이어질 전망. 금주 2분기 GDP 및 산업생산 등 지표 결과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하는 점도 국내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일 것.

◇ 삼성선물

국회가 진통 끝에 하반기 추경 편성안 통과에 합의하면서 하반기 경기 회복세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됨. 추경 규모는 약 11조 300억 원으로 정부는 예산의 70%를 추석(10월) 전 집행해 고용률 제고에 집중할 것임을 밝힘. 추경 효과는 집행률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겠으나 GDP 성장률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금리 상승 재료로 판단됨. 금주 국채금리는 위험자산 선호기도 속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단기 금리 차는 다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됨.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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