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캐나다 투자은행인 TD증권은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NAFTA) 재협상 시작으로 멕시코 페소화와 캐나다 달러화 가치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16일 진단했다.

이날 NAFTA 재협상이 시작됐다.

멕시코 페소화는 올해 들어 미국 달러화에 17% 올랐으며, 캐나다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6% 상승했다.

증권은 미국 윌버 로스 상무장관 같은 경우 2018년 1월까지 협상을 마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등 세 나라의 지도자들은 신속한 절차를 선호하지만, 막상 협상은 수년에 걸쳐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은 "가장 큰 위험은 불확실성이다. 시간이 수개월 이상 걸릴 것 같고, 이는 투자 결정에 영향을 줄 것이다"고 지적했다.

증권은 단기적으로 캐나다 달러화는 1.294 캐나다 달러까지 약 2% 하락할 수 있다며 멕시코 페소화는 더 많이 움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4월 전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앙'이라고 부르는 협정을 파기하겠다는 위협은 두 통화에 부담이었다. 미 행정부는 이후 위협을 그만두고 재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멕시코 페소화는 그 이후로 8%가 올랐다. 캐나다 달러화는 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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