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7일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아 강세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미 금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일부 위원들이 물가 불확실성을 이유로 기준금리 인상 보류를 주장하면서 추가금리 인상 전망이 약화했기 때문이다.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4.74bp 내린 2.2272%를, 2년물 금리는 1.62bp 하락한 1.3343%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NH선물:109.00~109.10

- 신한금융투자:109.00~109.14

◇ NH선물

FOMC 의사록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및 연내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확신 부족 등으로 시장 우호적으로 해석.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부담 완화에 하락한 미 금리를 반영하며 전일 약세의 되돌림 시도 전망. 다만 국내 시장의 경우 외국인의 선물 매도 지속 및 예상보다 이른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부담 등으로 단기물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제한적 강세에 그칠 가능성.

◇ 신한금융투자

7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조만간 자산 축소가 실시될 것이라는 데 대해 동의하는 모습. 그러나 다소 높아진 물가 관련 불확실성으로 일부 위원들은 기준금리 인상 보류를 주장.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연준 내 의견이 엇갈리면서 미 채권금리 하락 연준 추가 기준금리 인상 우려 약화로 국내 채권시장 역시 전일 약세를 되돌릴 전망.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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