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아 강세를 이어갔다.

1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8분 전일 대비 5틱 상승한 109.1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92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사가 1천16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7틱 오른 123.88을 나타냈다. 투신이 477계약 사들였지만, 개인이 362계약 팔았다.

전일 미 금리는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고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됨에 따라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3.84bp 내린 2.1888%, 2년물은 3.26bp 떨어진 1.3017%를 나타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사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외인 따라 시장이 강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다음 주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지포커스)을 앞두고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면서 트리플 약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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