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2일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아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진행되는 가운데 북한 위험에 따른 외국인 투자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일 미 금리는 정치 불확실성에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내렸다. 10년물 금리는 1.14bp 내린 2.1843%, 2년물은 0.42bp 하락한 1.3094%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NH선물:109.08~109.18

- 신한금융투자:109.08~109.18

◇ NH선물

미국발 정치적 불확실성을 비롯한 안전자산 강세 속에 글로벌 금리가 소폭 하락했으나 금주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둔 관망 양상이 지속.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대외금리 하락을 반영하며 강보합권 등락 전망. 다만 잭슨홀에서 주요 중앙은행의 행보가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란 인식에도 긴축 발언 관련 불확실성 상존.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추가로 확대되지는 않았으나 한미 연합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밤사이 CDS 프리미엄이 소폭 상승하는 등 대북 리스크 잠복 인식도 유효한 상황. 해당 불확실성 요인들이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대한 경계를 자극, 매수심리를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

◇ 신한금융투자

여전한 미국 정치 불확실성으로 미 채권금리 하락 압력 지속. 이와 함께 WTI가 다시 2% 이상 하락하며 배럴당 47달러대로 내려간 영향으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2%대 하회. 잭슨홀 미팅 경계가 존재하지만, 통화정책과 관련한 유의미한 발언이 나오긴 어려워 미 채권금리 하향 안정 유지 예상. 국내 채권시장도 이벤트 관망세 속 미 채권금리 흐름에 동조하며 강보합 흐름 보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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