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올해 상반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2일 보도했다.

산업 데이터 제공업체인 GFK차이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2억3천200만대로 전년 대비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GFK는 하반기 스마트폰 판매가 다소 회복세를 보여 올해 전체 판매량이 4억8천200만대를 기록하고 전년 대비 증가율은 2.5%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판매량 둔화에도 매출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대체로 10%대에 머물며 고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GFK는 소비자들이 점점 더 고가의 스마트폰을 사는 경향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액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1~4월 10%대에 머물다가 5월 9%로 떨어졌다. 그러나 6월과 7월 각각 19%와 22%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컨설팅 업체 카날리스의 지아 모 연구원은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교체하면서 중간 수준 또는 고급 스마트폰을 살 가능성이 커졌다"며 "업체들은 이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다른 방안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 연구원은 또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중국 업체들 간의 경쟁이 극심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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