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채권퉁을 통한 채권 거래의 최저 제시가격은 100만위안(1억7천만원)이라고 중국 당국이 규정 초안으로 밝혔다.

12일 외환거래센터(CFETS)가 발표한 규정 초안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는 채권퉁 시스템을 통해 최소 100만위안의 주문을 넣을 수 있고, 최소 변동 단위도 100만위안이다.

매 거래일 거래 시간은 베이징(北京) 시간으로 9시~12시, 13시30분~16시30분이다.

해외 투자자가 거래하는 채권은 국채, 지방정부, 회사채 등 은행간 시장에서 유통되는 각종 위안화 표시 채권이다.

당국은 또 시장의 의도를 반영하지 않는 빈번한 가격 제시, 시장 조작 행위 등을 엄격히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초안 규정의 적용 범위는 해외투자자의 중국 채권시장 투자다.

홍콩거래소는 중국 투자자의 해외 채권 투자에는 2년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국은 오는 14일까지 초안 규정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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