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5% 내린 235만1천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삼성 승계작업의 중추로 지목된 삼성물산은 1.48%, 삼성에스디에스는 0.89%, 삼성전기는 0.41%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법원이 공판 초반 "이재용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 독대에서 명시적으로 청탁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히자 반짝 상승했다가 뇌물죄를 인정하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승세를 보이던 삼성물산도 같은 시각 하락반전했다.
삼성중공업은 2.79% 올랐고 삼성엔지니어링(+4.93%), 삼성바이오로직스(+0.18%), 삼성생명(2.53%) 등도 상승 마감했지만 이 부회장에 대한 실형 선고 소식이 알려진 장 막판 상승폭을 줄였다. 삼성SDI와 삼성증권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부진 대표가 운영하는 호텔신라는 장중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서서 0.78% 오른 6만4천700원에 거래가 마감됐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측에 433억원 상당의 뇌물을 주거나 주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이날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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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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