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외국인이 지난달 8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가운데 보유 잔고는 700조원 대로 유지됐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 주식 2조4천170억원, 상장 채권 2조1천670억원을 순매도했다. 주식과 채권 모두 연초부터 매수 우위였으나 처음으로 순매도로 바뀌었다.

현재 보유 규모로는 상장 주식이 596조2천억원, 상장 채권이 104조4천억원에 이르렀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8천억원, 아시아 6천억원, 유럽과 중동이 각각 4천억원과 430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캐나다와 스웨덴은 각각 2천억원 규모로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8천80억원, 싱가포르와 영국이 각각 5천120억원과 3천950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미국의 상장 주식 보유 규모는 246조7천억원으로 여전히 외국인 전체 투자 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국 투자자의 보유 규모는 전체의 41.4%에 이른다. 유럽은 169조6천억원, 아시아는 74조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채권시장에서는 중동이 7천억원 규모로 투자했으나 유럽이 1조6천억원, 미주가 1조1천억원 규모로 매도를 주도했다.

특히 만기상환분의 영향으로 통화안정채권의 순매도가 1조8천억원 수준을 나타냈다.

또 잔존 만기 1년 미만의 채권에서도 3조4천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보유 잔고 기준으로는 잔존만기 1~5년 미만은 48조7천억원으로 전체의 46.6%, 5년 이상은 28조원으로 26.8%에 이르렀다. 1년 미만은 27조7천억원(26.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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