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ING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오는 12월에 기준 금리를 인상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ING의 크리스 터너 외환 전략 헤드는 11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미국 물가 지표가 향후 몇 개월 동안 대폭 개선돼야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을 확신하게 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이 펼쳐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 관계자들이 물가 상승에 관해 긍정적인 입장이 아니라며 이들도 물가가 반등할 것이란 믿음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것도 연내 금리 인상을 어렵게 한다며 일시적으로 부채 한도를 상향 조정한 것은 문제를 내년 초로 미룬 것일 뿐이라고 터너 헤드는 지적했다.

이어 그는 연준이 긴축 행보를 상당 기간 멈출 것이란 전망이 시장 전반에 확산할 수 있어 우려된다면서 앞으로 나올 미국 경제 지표가 실망스러울 경우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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