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국 재무부는 13일 120억 달러어치의 30년 만기 국채를 연 2.790%에 발행했다.

입찰 수요 강도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2.21배를 보였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58.8%를 보였다. 이는 2016년 11월 이후 가장 낮다. 직접 낙찰자들의 낙찰률은 6.8%를 나타냈다.

입찰 후 BMO 캐피털 마켓츠의 애론 콜리는 "10년물 국채가의 추가 약세 가능성이 있다"며 "변동 폭은 2.21~2.22%로 좁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린제이그룹의 피터 부크바는 이날 입찰도 부진했지만 이번 주 세 번 중에서 가장 덜했다며 이번 주 입찰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매수자들 입맛에 채권 수익률이 너무 낮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부크바는 입찰 부진 이유를 ▲ 북한 우려 완화 ▲ 연방 정부 폐쇄 위험 약화▲ 예상보다 크지 않은 허리케인 피해 ▲ 지난 며칠간 유럽 국채수익률 상승 ▲지난 3개월간 산업재 원자재 가격 7.5% 상승에 대한 뒤늦은 반응 ▲ 다음 주 새로운 분기 시작을 앞두고 이른 포지셔닝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은 입찰 결과가 부진하지만 별로 우려하지 않았다. 사이먼은 입찰 때는 드러나 보이지 않지만, 유통시장에서 장기물에 대한 수요는 지속해서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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