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애플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고객들이 '앱 내 구매'기능을 거치지 않고 팁을 보낼 수 있도록 허용한다.
애플은 앱 내 구매에 대해서는 30%의 수수료를 가져간다.
IDC차이나의 키티 폭 매니징 디렉터는 "새로운 정책은 예상보다 빨리 나왔다"며 "애플에는 텐센트와의 우호적인 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텐센트는 지난 4월 애플의 수수료 정책에 반발해 아이폰에서 작동하는 위챗의 팁 기능을 정지시킨 바 있다.
애플이 10억명에 달하는 사용자를 보유한 위챗을 무시할 수 없었다는 분석이다.
애플의 중화권 매출은 1분기에 전년 대비 14% 감소한 바 있어 애플은 반전의 계기가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다만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앱에 돈을 일단 예치한 뒤 팁을 보내는 경우에는 이를 여전히 앱 내 구매로 분류한다.
폭 디렉터는 애플이 팁 기능을 추가로 자유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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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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