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미국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오름세를 보였다.

1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2bp 오른 1.754%, 10년물은 1.6bp 상승한 2.280%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2틱 하락한 109.36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1천730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은 4천672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9틱 내린 124.2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318계약을 팔았고, 증권사가 2천212계약 사들였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는 약세 압력이 다소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오전에 선물 만기 끝나면 좀 밀릴 듯하다"며 "스프레드도 오늘 넓어지는 것을 보니 원 월물 가격을 반영하면서 좀 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선물보다는 현물 바스켓이 더 밀릴 것 같다"며 "선물 결제가를 좋게 받으려고 억지로 올린 게 있어서 정산받고 밀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0.2bp 오른 1.744%에 시작했다.

국고 10년 지표물 17-3호는 1.7bp 오른 2.281%에 출발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긴축 기조가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2.46bp 오른 2.2306%, 2년물은 1.25bp 상승한 1.3968%를 기록했다.

국채선물도 미국 금리 상승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했다.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한 반면에 3년 국채선물은 사들였다.

3·10년 선물은 각각 오전 9시 30분에서 10시 사이에 저점을 확인하고 오르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KTB는 3만866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만1천84계약 줄었다. LKTB는 7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6천120계약 감소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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