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미국이 '301조' 관련 조치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미국은 중국이 미국 기업들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했는지 여부를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조사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20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컨설팅 업체 배실리나의 데보라 레어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이 양국간 경제·무역 관계가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레어 CEO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서 중국과의 협상을 이끈 경험이 있고,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국장을 지낸 바 있다.

레어 CEO는 무역 마찰이 미국과 중국간 경제 관계가 깊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양국이 일정한 수준의 불협화음은 견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 문제가 경제 협상의 영역으로 넘어오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포괄적 경제 대화의 틀에서 두 행정부는 경제 관계의 균형을 조절하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괄적경제대화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4월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정상회담 때 도입한 고위급 양자 대화 포럼이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