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네덜란드 은행 ING는 유로화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우려 때문에 달러화에 대해 1.2160달러나 1.2170달러를 넘어서까지 오를 수 없다고 21일 진단했다.

은행은 유로화가 1.25달러에 근접하는 것은 ECB에 우려될 것이라며 또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기준금리 인상 신호를 보였지만 달러화 강세행진은 약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은 12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재반영 덕분에 달러화가 큰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은행은 또 유로화는 이날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30분에 예정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연설로 오르지는 못할 것 같다며 드라기 총재는 앞서 브느와 꾀레 ECB 이사가 말했던 것과 같은 유로화 강세 요인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꾀레 이사는 지난 11일 환율이 더는 과거처럼 성장부담 요소가 아니라면서 ECB의 완화 기조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발언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유럽시스템리스크위원회(ESRB) 일반위원회 회의에서 연설한다.

캐나다 투자은행 RBC는 드라기의 연설 내용은 통화정책보다 금융 안정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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