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코스피가 북한발(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이 주식과 선물을 동시에 내다팔면서 하락 압력을 키우고 있다.

22일 코스피는 오후 1시5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57포인트(0.81%) 내린 2,386.93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외국인 매물에 타격을 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00억원가량 순매도에 나섰다. 지수선물시장에서는 한때 8천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외국인 선물 매물로 시장베이시스가 축소되면서 국내 기관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 압박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연설 이후 북한이 강경 발언을 담은 성명을 내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됐다.

중국이 화학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에 LG화학 등 석유화학주는 큰 폭 하락했다.

LG화학은 4.63%로 급락했다.

또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에 철강주도 약세였다.

POSCO도 3.48%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3%대, 화학과 비금속광물, 철강·금속이 2% 이상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10.04포인트(1.52%) 급락한 651.07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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