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6일 국채선물이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 확대에 영향을 받아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외국인 투자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북한과 미국의 긴장 고조로 안전자산 선호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3.18bp 내린 2.220%, 2년물은 0.80bp 하락한 1.4271%를 기록했다.

<주요 선물·증권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NH선물:108.90~109.05

- 신한금융투자:108.88~109.02

◇ NH선물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및 독일 총선에서의 극우정당 약진 등을 반영하며 글로벌 금리는 하락.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북핵 리스크의 추가 확대 여부를 가늠하여 외국인 동향 및 달러-원 환율, 국고 30년물 입찰 등에 주목하는 흐름 전망. 안전자산 강세에 따른 대외금리 하락을 일부 추종하겠으나 대북 리스크 지속 인식, 추가 금리 인상 의지를 내비친 뉴욕 연은 총재 발언, 연휴 이후 국내 금통위 및 ECB 회의 등 경계심리 상존. 최근 외국인의 현·선물시장에서의 수급 악화 우려 역시 부담 요인.

◇ 신한금융투자

북한은 외무상을 통해 영공 밖 자위권을 주장하며 미국의 행동을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발표. 이에 따라 북미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3bp 하락. 다만 북한 리스크는 국내 채권시장의 약세 요인으로 판단. 더불어 지난주 약 3천억 원 이상 현물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들의 추가 매도 우려로 약세 흐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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