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일본 금융청(FSA)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다.

25일(현지시간) 포천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FSA는 10월부터 가상화폐 거래소를 당국의 감독 범위에 완전히 포함(full surveillance)시킬 예정이다.

FSA는 비트코인이나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가 적절한 내부 시스템을 갖췄는지 상시 감독하고, 필요한 경우 현장조사도 한다는 방침이다.

FSA는 지난 8월 가상화폐 감독을 위한 팀을 만들었고, 이 팀은 고객의 자산과 거래소 자산의 분리,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비 등을 점검한다.

일본은 현재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시장이다. 이전 1위였던 중국이 당국의 단속 때문에 시장 기능을 상실한 현재 일본의 규제 강화가 글로벌 가상 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다만 일본의 규제는 가상 화폐를 완전히 배제하는 방향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당국이 4월 개정한 규정에 따르면 일본의 모든 디지털 화폐 거래소들은 9월 말까지 당국에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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