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지난 8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가 공급 증가에도 예상 밖으로 두 달째 감소했다.

26일 미 상무부는 8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3.4% 감소한 연율 56만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56만 채는 2016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3.5% 늘어난 59만1천 채였다.

8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년 대비로 1.2% 감소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신규 주택판매는 전년 대비로는 7.5% 증가했다.

7월 신규 주택판매는 애초 57만1천 채에서 58만 채로 상향 수정됐다.

8월 신규주택 중간 판매 가격은 30만200달러를 나타냈다.

8월 신규 주택재고는 6.1개월 치로 전달의 5.7개월 치에서 올랐다. 이는 2014년 7월 이후 최고다.

상무부는 허리케인 피해를 당한 텍사스와 플로리다 지역에서 보통 때보다 설문 응답지 회수율이 낮은 65%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다른 지역은 통상 95%를 보인다.

상무부는 또 2014년 10월부터 2017년 1월까지 거의 3년간의 주택판매 가격 자료를 수정했다. 이에 따라 월별 주택 가격 중앙값과 평균값이 약 1.2% 정도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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