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시중 금리를 유지했다.

인민은행은 15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를 운영하면서 7일물을 2.45%, 14일물을 2.6%, 28일물을 2.75%의 금리에 운영했다.

미국이 간밤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지만 인민은행이 운영하는 역RP 금리는 전일과 동일했다.

시장은 중국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보조를 맞춰 시중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를 주시해왔다.

중국이 지난 3월 미국 금리를 인상 뒤 역RP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인상해 대응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국내 유동성 위축을 우려하고 있고, 자본 통제 조치도 효과를 발휘해 중국이 이번에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2015년 10월 이후 예금과 대출 기준금리를 조절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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