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의 9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4로 집계됐다고 국가통계국이 30일 발표했다.

9월 PMI 지수 예상치인 51.5를 훌쩍 뛰어넘으면서 2012년 4월 이후 5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공식 제조업 PMI는 전월 51.7을 나타낸 바 있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세를, 밑돌면 경기가 위축세임을 나타낸다.

국가통계국은 전체 제조업이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고, 확장 속도는 더 빨라졌다고 평가했다.

국가통계국은 생산지수와 신규주문지수에서 나타나듯이 공급과 수요의 경기 상황이 모두 호전됐다고 말했다.

9월 제조업 PMI의 하위지수인 생산지수는 전월보다 0.6포인트 오른 54.7을 나타냈다.

신규주문지수는 54.8로 전월보다 1.7포인트 올랐다.

신규 수출주문 지수와 수입 지수는 각각 51.3과 51.1을 나타냈다. 8월 두 지수는 50.4와 51.4였다.

국가통계국은 수입 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했지만 51 이상의 확장 구간에 머물렀고, 국내외의 수요가 모두 개선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9월 비제조업 PMI는 55.4로 집계돼 지난 8월의 53.4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비제조업 PMI는 2014년 5월 이후 3년 4개월래 최고치다.

도매, 통신과 위성 서비스, 인터넷·소프트웨어, 금융서비스, 보험업 등의 경제활동 지수가 60 이상의 호황세를 나타내며 비제조업 PMI의 상승을 이끌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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