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공산당 19차 당 대회는 향후 10년을 결정하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핌코가 전망했다.

공산당 당 대회는 5년마다 열리며 오는 18일 19차 대회가 개막한다.9일(현지시간) 씨티와이어에 따르면 핌코의 아이작 멍 신흥시장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의 권력이 매우 커진다면 19차 당 대회에는 향후 10년을 실질적으로 규정하는 순간이 될 것"이라며 "이는 새로운 정치 주기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10년 임기로 주석직을 은퇴하는 관례를 깨고 장기 집권을 시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 관례 대로라면 시주석은 2022년에 은퇴해야 한다.

멍 매니저는 ▲시진핑 사상의 정식화와 리더십 절대화 여부▲정치국 상무위원직 구성과 은퇴 관례의 변화 ▲거시 경제를 주도하는 부총리급의 변화와 인민은행장 교체 가능성 등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멍 매니저는 또 "내년 경제 정책은 '금융 위험 통제와 거시적 안정'이라는 현재 기조를 유지할 것"라며 "통화 정책도 매파적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국이 지난 7월 설립을 발표한 금융안정발전위원회가 거시 경제 정책을 조율하고, 느슨한 재정 정책에 대해서도 점차 고삐를 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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