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16~20일) 삼성그룹주에 주목했다.

16일 연합인포맥스 주간 추천종목(화면번호 3571)에 따르면 컨센서스에 참가한 12개 지점은 삼성물산[028260], 호텔신라[008770] 등 삼성그룹주를 추천했다.

KCC의 경우 건자재 실적주로 꼽히는 데다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되면서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물산도 계열사 지분 가치 상승에 거는 기대가 크다. 최근 삼성전자 등의 주가가 급등해 삼성물산 밸류에이션도 오를 수 있단 얘기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그룹의 상장 지분 가치는 지난해 말보다 61% 상승하며 35조원에 육박했다"며 "비상장 지분가치까지 더하면 현재 삼성물산 시가총액보다 29%가량 높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008770]의 경우 4분기 실적이 바닥을 찍고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크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호텔신라는 현재 중국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나 주가가 크게 망가졌지만 이제는 바닥을 다지고 있다고 본다"며 "최악은 지났다고 판단됐기 때문에 내년부터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최근 외국인 수급이 바스켓으로 몰린다는 점에 카카오[035720], 엔씨소프트[036570], LG화학[051910] 등 대형주가 주로 추천주에 선정됐다.

즉,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상승률이 중소형주보다 높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예은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확장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유효한 국면에서 중소형주 투자가 대형주 투자 성과를 압도하기는 어렵다"며 "3분기와 4분기 이후 실적이 안정적인 업종 중 대형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밖에 현금보유, 자화전자[033240], 인트론바이오[048530] 등도 추천을 받았다.





<연합인포맥스 주간 추천종목(화면번호 3571)>

연합인포맥스 '종목 컨센서스'는 100대 증권사 지점에 소속된 최고의 증시 전문가들이 매주 거래소와 코스닥 종목에 구별 없이 2개씩 추천하고, 연합인포맥스가 취합해 매주 월요일 아침 공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종목 컨센서스는 전국 주요 증권사 지점의 추천 종목을 실시간으로 취합한 결과다. 컨센서스에 참여하는 전문가는 10개 대형증권사가 실적 약정 또는 운용수익률 상위 10개 지점을 선발하고, 각 지점에서 다시 1명의 전문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엄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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